무하마드 알리(1942-2016)는 은퇴 3년 후 1984년, 42세의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30여 년간 투병하다 2016년 호흡기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왜 이렇게 이른 나이에 파킨슨 병에 걸렸을까? <치유의 혁명, 심신의학 EFT> 265쪽에 파킨슨병의 원인이 나온다.
- 온몸이 떨리도록 무섭다.
근육의 떨림은 커다란 두려움이다.
- 너무 무서워서 몸이 얼었다.
너무 두려워서 근육이 굳었다.
- 조신해야 한다. 신중해야 한다. 함부로 움직이면 안 된다.
느린 움직임은 신중함의 표현이다.
- 감정을 표현하면 안 된다. 감정을 느끼면 안 된다. 내색하면 안 된다.
위의 원인에서 보이듯이 일단 파킨슨병의 가장 큰 원인은 엄청난 공포다. 그렇다면 알리는 도대체 어떤 공포를 그렇게 많이 느꼈을까?
첫째 무하마드 알리의 시대는 권투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무서운 선수들이 많은 시기였다. 무하마드 알리가 활동했던 1960년대에서 1970년대는 헤비급 복싱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경쟁이 치열했던 '황금기'로 평가받는다. 알리의 시대가 왜 가장 강력한 선수들이 많았던 시기로 불리는지에 대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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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강자들과의 대결: 알리는 조 프레이저, 조지 포먼, 소니 리스턴, 켄 노턴 등 역대급 헤비급 복서들과 모두 맞붙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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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라이벌들: 당시 라이벌들은 단순히 한 시대를 풍미한 수준을 넘어, 헤비급 역사에서 항상 상위권에 랭크되는 선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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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포먼: 파괴적인 펀치력을 가진 공포의 챔피언이었으나 알리에게 생애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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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프레이저: 끈질긴 체력과 강력한 훅을 가진 선수로, 알리와 3차례에 걸쳐 전설적인 명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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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의 강제 공백: 알리는 전성기 시절(25세~29세, 1966-1971년) 병역 거부로 인해 약 3년 7개월간 링을 떠나야 했으나, 복귀 후 다시 챔피언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알리는 어니 세이버스의 주먹에 대해 '도끼로 찍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고, 켄 노턴과의 경기에서는 턱이 깨진채로 12라운드를 더 싸우고도 패했다. 이렇게 그의 상대들 중에서 만만한 상대는 없었고, 모두가 그를 죽거나 불구로 만들수도 있는 괴물들이었다. 이처럼 알리는 가장 강력한 도전자들을 상대하며 60-70년대 세계 권투의 황금기를 이끌었기에, 그의 시대가 복싱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경쟁이 있었던 시기로 인정받고 있다.
둘째 그는 헤비급의 강자들 외에도 미국 정부와 맞서 싸워야 했다. 알리는 전성기 시절(25세~29세, 1966-1971년)에 미 정부의 베트남전 징집 요구에 반발하여 병역 거부로 인해 선수 자격을 박탈당하고 약 3년 7개월간 링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끈질긴 항소 끝에 대법원 승소로 선수 자격을 회복했으나 그의 전성기는 지난 뒤였다. 이렇게 그는 미정부에 의해 선수생명이 끊길만한 공포를 4년간 경험했다.
또 하나 주목할만한 파킨슨병의 원인은 감정 억압이다. 알리는 왜 도대체 얼마나 감정을 억압했을까? 이와 관련하여 알리의 별명에 대해 얘기해보자. 무하마드 알리의 가장 유명한 별명은 "The Greatest (더 그레이티스트, 위대한 자)"이다. 그는 자신의 실력과 카리스마를 상징하는 이 별명을 직접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시기나 특징에 따라 다음과 같은 다양한 별명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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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uisville Lip (루이빌의 입): 고향인 루이빌의 지명과 그의 화려하고 거침없는 말솜씨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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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ople’s Champion (인민의 챔피언): 링 밖에서의 사회적 활동과 대중적인 지지를 통해 얻은 별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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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를 뜻하며, 오늘날 스포츠계에서 최고의 선수를 지칭하는 용어로 널리 쓰이게 된 시초 격인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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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eous Cassius (가스 같은 카시우스): 개명 전 이름인 '카시우스 클레이' 시절, 말이 너무 많다는 의미에서 야유 섞인 의미로 불렸던 별명이다.
이상의 별명에서 드러나듯이 알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위대함을 과시하는 과시형 성격이었고 끊임없이 경기의 상대를 조롱하고 도발하는 거친 수다쟁이였다. 결국 그러다보니 그는 자신이 처한 극한상황에서 오는 무한한 공포를 억압하고 숨기면서 강하고 위대하고 무한히 자신감 있는 척 해야했다. 그는 결코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었다.
이렇게 극한의 공포와 지나친 감정 억압이 알리의 평생을 지배했고, 그 결과로 그는 42살의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에 걸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치유의 혁명, 심신의학 EFT> 267쪽에는 이런 치유 확언이 나온다.
- 이제 나는 내 감정을 허용한다. 감정을 느껴도 된다. 감정을 표현해도 된다.
- 내 온몸을 굳히는 모든 긴장과 두려움을 녹인다.
- 내 온몸의 긴장과 두려움이 봄눈 녹듯이 녹아내린다.
-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믿는다. 나는 안전하다.
- 나는 안전하다, 나는 고요하다, 내가 통제하고 있다. I am safe, I am calm, I am in control.
- 나는 뜻이다. 나는 힘이다. 나는 사랑이다. 나는 용서다. 나는 젊음이다. 나는 건강이다.
- 나는 지혜다. 나는 삶의 기쁨이다. 나는 아름다운 모든 것이다.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려
있다. 모든 것이 내 손 안에 있다. I am the will. I am the power. I am the love. I am the
forgiveness. I am the youth. I am the health. I am the wisdom. I am the joy of living.
I am everything beautiful. Everything depends on me. Everything lies in my han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