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일 레벨 1 워크샵 후기

by 11월의엘리 posted Feb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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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벌써 재작년이 되어버림. 최인원 선생님이 쓰신 EFT 책을 여러권 사서 읽었다. 힐링할 때 레이키가 알아서 작동하게 두는 경우도 있고, 숨어있는 관념을 아는게 중요할 때도 있는데 책에는 아낌없는 사례 대방출!!!😍 두드리는 접촉을 별로 안 좋아해서 이럴 땐 이럴수도 있겠구나...알뜰살뜰 참조하고 끝. 


난 자율학습을 선호하니까 아마도? 수업으론 접점이 없을 최인원 선생님께 먼발치서 찐 감사와 축복을 자주 보냈다 🙏 수업을 듣는건 또다른 선택지이지만 책만 읽고도 누구나 쉽게 충분히 따라할 수 있게 하신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존재에게 느끼는 감동은 귀하다.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책 추천 많이 했다. 


지난해 말 쇼파에 앉아 유튜브 보는데 EFT 라방 시작 알람이 떠서 봤다. 잊고 있었던. 주제는 '대리 EFT' 타인을 생각하며 EFT 해도 상대에게 힐링 효과가 그대로 적용된다는게...레이키와 어떻게 다른가 궁금했다. 채팅창에 올라오는 라방 참여자들의 가족, 지인의 증상들을 하나씩 읽고 실시간 대리 EFT를 함께 해보는 것인데 휴대폰을 무릎에 끼우고 무심히, 별기대없이 해 봤는데 오~~~이게 뭐라고, 채팅창 사연들이 나와 무슨 깊은 연이 있다고 가슴이 뜨거웠다 시원했다를 반복했다 😳 헐 뭐야 뭐야...그 후로 매주 월요일 라방 참여를 했는데 영 잠잠 ㅋㅋㅋ 그렇게 난 미끼를 확 물어버린 거시다.


펄떡! 🐟 어제 EFT 레벨 1 워크샵에 참여했다. 아직 감각이 민달팽이로 머물러 있어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좀 망설여졌는데 정원 20명의 원데이 수업이라 새해 초 시작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함께 하는 에너지의 힘을 아니까~

30분 일찍 도착해서 강의실 들어가는데 입구 정수기 앞에 어느 청년이 물을 마시고 있어 지나쳤는데 선생님이셨다 😁 후기에 실물이 훨씬 젊어 보이신다고 많이 써 있던데 수업에 만족한 학생들이 남기는 립싸비스가 아니었음. 이론과 적용 사례 영상도 보고 털기춤+ 개다리춤도 췄다 ✌ 쉬는 시간에도 질문들이 이어지고 다른분들의 사례를 들으며 아! 했다.


끝나기 전 내가 만든 문장으로 한번 해보자고 하셔서 🎤 흐음...요즘은 이렇다하게 뭐가 없어서 그나마 조금의 실밥정도로 남아있는 것을 겨우 하나 찾아서 했다. 그런데 말하다보니 은근 다시 열받음...불친절한 엄마 심장 주치의와의 일. 다같이 EFT를 했는데 그냥 웃음이 풉 났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새끼 손가락으로 간당하게 걸고 있던 술래와의 연결이 퐉 끊어진 느낌이라고 하면 적당할까? 몰라서가 아니라 내면에서 실밥 꼬투리를 잡고 내내 비난하고 싶어한 것 같다. 그래야 넌 나쁜 년이고, 내 정당함이 유지되니까. 끈질기게도 옳고 싶어하는 내 에고 새뀌!♡ 미움을 허용한 자리에서 사랑을 허용한다.


점심시간, 불고기와 오징어중 선택도 가능. 내 예상을 덮고 오징어가 인기. 와, 오징어 냠냠 맛있겠는걸 어슬렁 어슬렁 나갔다 🎊 불고기 당첨.


밥도 맛있었고, 수업도 적당한 온도와 호흡으로 좋았다. 다정한데 성실한 수업이라니 바로 내가 원하는 수업👍 한번 배운것은 제대로 쓰니까 남은 실밥 정리하는데 애낌없이 츄라이!


최인원 선생님, 같은 공간에서 공동의 이슈 나눔으로 힘을 더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 🙌 🕊 💜


"다른 무엇보다도 나는 다르게 보기를 원한다"

(마침 어제 분량의 기적수업 28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