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스타 강사 문단열이 대장암과 폐섬유증에 걸린 이유

by 최인원 posted Sep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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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세대 스타강사로 유명한 문단열은 2017년에 대장암에 걸린 데 이어 2022년 1월에는 폐섬유증 진단을 받아 투병하고 있음을 유튜브 영상에서 보게 되었다. 그는 폐 섬유증때문에 서울을 떠나 공기 좋은 양양에서 요양하고 있었다.

그래서 대장암의 원인을 <치유의 혁명, 심신의학 EFT>에서 찾아보았다.

- 나는 (이 상황이나 이것을) 소화시키거나 처리할 수 없다. 나는 감내할 수 없다.

또 폐 섬유증의 원인도 찾아 보았다.

- 숨 쉬기 어렵다, 숨 막힌다, 숨도 못 쉬겠다, 숨 막혀 죽겠다.

그는 무엇이 그렇게 소화시킬 수 없게 벅차고, 무엇 때문에 그렇게 숨이 콱콱 막혔을까? 그래서 또 검색을 해보았다.

문단열은 1세대 원조 스타 강사로 뜨거운 인기를 몰고 다녔다. 그는 90년대 초반에 학원을 차렸다. 한 1년 반 정도 열심히 가르치고 고생해서 학원이 잘되기 시작했고, 무려 1300명 정도 학생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사업 확장과 IMF가 맞물리면서 재앙이 닥쳤다. 그는 요즘 말로 영끌을 해서 반 층 있던 학원을 한 층으로 늘리고, 세 층으로 늘렸다. 그리고 IMF가 왔고, 수십억 원의 빚을 지게 됐다. 그 와중에 티비에서 떠서 인기를 얻었으나 모두 빚 갚는 데에 썼다.

그렇게 20년 동안 갚은 빚이 30억 원 정도 된다는 문단열은 대장암으로 투병했던 과거도 떠올렸다. 그는 “죽나 안 죽나 해보자고 (죽도록 강의해서 빚 갚기) 하다가 암에 걸렸다. 그렇게 일하면 죽는다”고 영상에서 말했다. 그렇게 어렵게 2017년에 걸린 대장암을 극복한 뒤 작은 영상 사업을 시작했으나 2022년에 폐섬유증에 걸려 투병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빚을 다 갚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그의 대장암과 폐섬유증은 끝이 없는 빚갚기의 버거움과 숨참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