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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al Freedom Techniques

EFT 심화

EFT를 더 깊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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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날이 왔다. 우리는 20일 동안 각종 범주의 판단을 살펴보고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그런데 오늘은 이 판단이 아니라 판단하는 주체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곧 무한한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유일한 판단의 주체인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불교 경전 중에 <금강경>이라는 중요한 경전이 있다. 이 경전에서 부처님은 이런 말을 반복한다. '나는 -------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나는 실제로 없다. 나는 ------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나는 실제 없다. 나는 -------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나는 실제로 없다.'

이 경전의 요지를 한 마디로 설명하면 '나라는 것은 허상이며 실체가 없으며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설명하니 너무 어려운가? 그렇다면 비유로 설명해 보자. 우리 나라에는 한강이 있다. 그런데 한강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이렇게 질문하면 사람들은 말할 것이다. "뭔 소리야. 한강이 서울 한 가운데 떡하니 있잖아!" 그런데 우리는 두 번 다시 똑같은 한강물에 발을 담글 수 없다. 어제 내가 발을 담근 한강물은 흘러가고, 오늘 내가 발을 담그는 한강물은 새로 흘러온 한강물이니까! 이렇게 날마다 내용물이 바뀌는데, 이것이 과연 실제로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가?

게다가 한강 유역을 개발하기 전에 한강의 물길은 이리 저리 마구 바뀌었다. 내가 사는 잠실은 예전에는 사실 한강 가운데의 섬이었다. 그렇다면 물길도 바뀌고, 강물도 바뀌어서 도대체 고정 불변의 어떤 것도 없는데, 과연 한강이라는 실체가 있는가?

마찬가지로 나를 이 한강으로 볼 수 있다. 나의 생각과 감정은 강물이고 나의 몸은 물길이다. 물길이 바뀌듯이 내 몸의 세포는 다 바뀌고, 늙어가고, 내 생각과 감정도 수시로 다 바뀐다. 과연 나라는 것이 실체가 있는가?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가 아닌데, 나는 그저 연속되는 고정불변의 나가 있다고 그저 믿고 있을 뿐이다.

"강물도 물길도 다 바뀌는데, 한강이 과연 존재하는가? 몸도 마음도 다 바뀌는데 과연 나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그러면 모두 실체가 없으면 나는 그냥 허깨비에요? 나는 어떻게 살아요?" 누군가 이렇게 묻는 소리가 들린다. 모두 변화하고 실체가 없다면 우리는 모두 허깨비가 되고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안심하라. 이렇게 변화하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나면 그 이면에 불변하는 것이 드러난다. 이것이 바로 참나다. 이것은 우리 내면의 관조자이며 무한한 평화와 기쁨이다. 한 마디로 에고가 사라지면 참나가 드러나고, 참나의 속성은 무한한 평화와 기쁨이다.

나는 25살 쯤에 이 참나를 한 달 동안 온전히 경험한 적이 있다. <금강경>을 일주일 동안 여러 번 읽었는데, 갑자기 내면에서 어떤 생각과 감정도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고, 그 순간 그저 무한한 평화와 기쁨만을 느꼈다. 아직도 그때의 평화와 기쁨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그때 확실하게 깨달았다. '우리는 아무런 생각과 판단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자 나는 다시 판단하고 괴로워하는 에고 상태로 돌아왔고, 이 경험을 다시 느끼고 이해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온갖 공부와 수련을 다 해왔다.

우리는 판단 중독과 에고 독재 상태에 있다. 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EFT를 해보자.

수용확언)

- 비록 나의 에고는 판단하지 않으면 삶이 붕괴될 것이라고 믿고 두려워서 판단을 버릴 수가 없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 비록 나의 에고는 판단이 주는 만큼 자신이 약해지니까 절대로 판단을 버리지 않으려고 하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 비록 나의 에고는 판단과 생각이 진실이고 판단하고 생각하는 주체인 에고가 진정한 나라고 나를 속이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 비록 나는 평생 판단하고 판단 속에 살고 판단을 진리로 믿고 살아와서 판단을 내려놓는 것이 너무 두렵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통찰)

우리의 에고는 우리의 판단이 우리를 지켜주고 보호해줄 것이라고 우리를 속인다. 이에 관해서 장자의 한 이야기가 아주 큰 깨달음을 준다. "어느 날 술 취한 사람이 마차를 타고 가다 떨어졌는데 멀쩡했다. 그가 만약 맨 정신이었다면 긴장하다가 크게 다쳤을 것인데, 술에 취해서 긴장하지 않아서 다치지 않은 것이다. 술에 취해도 이렇게 보호받는데 만약 도에 취하면 그 얼마나 큰 보호를 받겠는가!"

기적 수업에서는 우리 내면에 두 개의 소리가 있다고 말한다. 에고의 소리와 성령의 소리다. 에고의 소리는 크고 시끄럽다. 에고의 소리를 줄여야만 성령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기적 수업에서는 이렇게 강조한다. "고요해져라. 그리고 들어라. Be still and listen."

정리해 보자. 에고의 판단은 틀렸고, 에고는 실체가 없으며, 에고의 이면에는 도(참나 또는 성령)가 있다. 이 도는 전지전능하여서 나를 지켜주고 보호해주고 안내해주고 공급해준다. 그런데도 에고와 에고의 판단을 믿고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

확언)

- 판단 없이 살 수 있고, 판단 없이 살아도 된다.

- 판단이 사라지면 도가 성령이 내 안에 가득차 나를 인도한다.

- 나는 이제 에고와 에고의 판단을 버리고 도(성령)에 나를 맡긴다.

- 판단에서 고통이 온다. 판단이 사라지면 고통도 사라진다.

- 판단에서 고통이 온다. 그런데 판단은 실체가 없으니 고통도 실체가 없다. 이 고통은 허상이다.

- 에고는 내 편이 아니며 내 안의 간신이다. 에고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참나의 말을 들어라.

- 판단을 내려놓고, 일어난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느님께 모두 내맡기고, 그저 존재한다. Let go, be open, trust, just be.

- 현존은 가장 큰 지혜이며 가장 큰 힘이다. 무판단의 현존은 모두 치유하고 모두 해결한다. 나는 현존한다. 

- 내가 사라지면 삶이 살아진다. 

- 나는 판단을 내려놓고 내면의 안내를 받는다. 내면의 안내로 모든 난관을 돌파한다. 

- 상황에 휘둘리지 않으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 

- 나의 에고는 무엇이 진정 좋은지 나쁜지 모른다. 오직 모를 뿐!!!!

- Let go, let God. 판단을 버리고 하느님께 맡긴다. 

- Not by me, throgh me. 내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나를 통해서 하신다. 

- All is well. 다 좋다. 다 괜찮다. 

성령의 안내를 받기 위한 명상)

다음 구절은 '기적 수업' 연습서의 마지막 부분이다. 다음 구절을 여러 번 읽고 음미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면으로 침잠하여 성령의 안내를 받으라. 10-30 분 정도 날마다 꾸준히 하면 좋다. 

This holy instant would I give to You. 

Be You in charge. For I would follow You,

Certain that Your direction gives me peace.

이 거룩한 순간을 당신께 드리니, 주관하소서. 

당신의 인도하심이 제게 평화를 가져다줌을 확신하면서,

당신을 따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1 And if I need a word to help me, He will give it to me. If I need a thought, that will He also give. And if I need but stillness and a tranquil, open mind, these are the gifts I will receive of Him. He is in charge by my request. And He will hear and answer me because He speaks for God, my Father, and His holy Son.

1. 나에게 도움이 될 말이 필요하다면, 성령은 나에게 그 말을 줄 것이다. 나에게 어떤 생각이 필요하다면, 성령은 그 또한 줄 것이다. 나에게 단지 평온하고 열린 마음과 고요함이 필요하다면, 나는 그것들을 선물로 받을 것이다. 나의 요청에 따라, 성령은 이 모든 것을 주관한다. 그리고 성령은 나의 말을 듣고 응답할 것이다. 성령은 나의 아버지신 하느님과 그분의 거룩한 아들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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