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워크샵을 듣고 싶었는데 한번은 빨리 마감되어 신청 못하고, 한번은 다른 일과 겹쳐 신청 못하다가
이번 워크샵은 마음 먹자마자 바로 신청해버렸습니다.
그만큼 저도 마음이 절박하고 힘들어 뭐라도 붙잡고 싶어서 듣게 된 건데요.
결과부터 얘기하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에 보답하려면 후기를 꼭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써봅니다.
강의실에 들어갈 때 원장님을 뵙고 연예인 본 것 마냥 내적친밀감과 신기함에 설렜습니다.
시간이 정말 어떻게 흘러가는지 1-2시간이 힘들지도 않고 훅훅 지나갔어요.(10분 일찍 끝내주셨는데 너무 아쉬웠을 정도..)
같이 참여하셨던 분들 대부분이 예상외로 소극적이었지만
기꺼이 자기 얘기를 꺼내주신 분들 덕분에 도움이 되었네요.
나만 힘든게 아니라 저마다의 힘듦을 갖고 왔구나 생각하니 부분부분 공감도 하게 되고
다같이 두드리며 으쌰으쌰 극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신청할 때 친한 지인에게 추천해서 같이 오자고 권유했는데 지인은 신청을 포기했으나
이상한 걸 믿는 사람처럼 보는 시선에 더이상 강요하지 않았는데요.
저도 강의 들으러 오기 전에 조금은 걱정한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최인원 원장님께서 사실에 기반한 방대한 자료들을 토대로 정말 담백하게 설명해주셨고
당연히 이게 가능할 수 밖에 없구나 라는 신뢰를 더욱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러이러한 것들을 보여줄테니 나머지는 당신의 선택이다 라는 걸 몸소 보여주셨다고 할까요.
워크샵 후 돌아와서 배운대로 해보려고 하니 막상 잘 떠오르지 않기도 하고, 실천이 잘 안되긴 하지만
그동안 eft로 도움 받은 문제들 외에 더 깊은 문제에 대해 좀 더 다가가보려고 합니다.
워크샵 정말 좋았고요. 다음에도 기회 닿는대로 또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책이나 영상으로 eft 접하셨던 분들은 꼭 한번쯤 참여해봐야할 워크샵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지만 나만 알고 싶기도 한 eft로 삶의 실타래를 풀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