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50세 이혼 여성이 내게 왔다. 그녀는 약 6개월 전에 병원 검진에서 갑상선 암과 암이 될 수 있는 유방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서, 갑상선의 절반과 유방의 일부분을 잘라냈다. 그러다 최근에 생리통이 심해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자궁 근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서, 근종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떼어낸 조직에서 이형성증(암이 될 수 있는 세포 상태)이 발견되어서 그녀는 다시 자궁 전체를 적출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떼어낸 자궁에 실제로 암이 있으면 항암 치료까지 받아야한다는 충격적인 진단까지 들었다.
채 6개월도 안 되는 시간 속에서 갑상선 암과 유방 종양에 이어 자궁암까지 있다는 진단을 받고서 그녀는 어마어마한 충격에 빠졌다. 겨우 50살 밖에 안 된 나이에 벌써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허무함이 쓰나미처럼 그녀를 덮쳐서 그녀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러다 그녀는 유나 방송을 통해 EFT를 알게 되어서 나를 찾아왔다. 먼저 그녀의 일생에서 힘들었던 것들을 물어보았다. 무능하고 폭력적인 아버지, 아버지를 대신해서 돈 버느라고 그녀를 내팽개친 어머니, 화재 사고로 숨진 다정했던 오빠, 늘 폭언과 폭행을 일삼던 전남편, 이혼하면서 두고 온 자식들을 떠올렸다. 곧 이것이 바로 핵심주제였고, 이것을 한 시간 동안 EFT로 다뤘다.
곧바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 그녀는 한 번 밖에 상담을 받지 못했지만, 수술 받기 전까지 유나 방송으로 나의 EFT 강의를 들으면서 꾸준히 EFT를 했다. 그리고 열흘 뒤에 그녀는 자궁을 다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조직 검사 결과 세포가 모두 깨끗하게 정상이라는 놀랍고도 기쁜 소식을 들었다. 이에 그녀는 ‘혹시 EFT를 해서 세포가 정상으로 바뀐 것일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냥 우연으로 치부하고 넘겼다.
그러다 다시 넉 달이 지나서 이번에는 사진상으로 췌장에 종양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체로 췌장 부위의 종양은 예후가 안 좋고, 진행이 빠른 것으로 유명한데, 주치의의 진단은 더욱 더 절망적이었다. “사진상으로만 봐도 너무 악성입니다. 수술을 하고 조직 검사를 해야 확진할 수 있지만, 그래도 큰 기대는 안 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녀는 이번에는 정말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죽음을 각오해야 했다. “이제는 정말 죽을 지도 모른다.”
이런 충격 속에서도 그녀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나를 찾아왔다. 이번에는 주 일회씩 3주간에 걸쳐서 앞서 말한 핵심 주제를 다시 EFT로 다뤘다. 그녀는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이 울었고, 정말 많이 분노했다. 한 마디로 나의 진료실이 온통 흔들릴 정도로 대성통곡을 했다. 과연 그녀의 수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지만 부담이 될 지도 모르기 때문에 연락해서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러다 몇 달이 지나서 그녀가 마침 나의 EFT 강의를 들으러 왔다. 나는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그녀에게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그녀가 흥분해서 내게 말했다. “선생님 글쎄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어요. ‘종양이 겉으로는 아주 악독하게 생겼는데, 속은 아주 얌전하고 멀쩡해요. 의사 생활 수 십년 하면서도 이런 것은 처음 봐요. 하여튼 완전 정상이에요. 다행이에요.’” 그래서 그녀는 수술만 받고 항암 치료도 안 받고 한 달 뒤에 그냥 퇴원했다고 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 자궁이 정상이라고 했을 때에는 솔직히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췌장암이 정상으로 바뀐 것을 보고서는 EFT가 확실히 암 세포를 바꿨다고 생각을 해요. 쌓여있던 감정을 EFT로 풀어주는 것이 암 치료에 엄청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제는 정말 믿어요.”
과연 그녀의 말대로 EFT를 해서 쌓인 감정이 풀어지면서 암 세포가 정상 세포로 바뀐 것일가? 물론 반드시 그렇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사례들을 종합해서 판단해 볼 때, 이 정도의 주장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EFT로 암의 급진 소퇴가 일어날 수 있다!”
출처: <5분의 기적 EFT>
주의)
EFT로 전문적인 의료 행위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타인을 위한 심리치료 및 신체치료를 포함하는 경우 반드시 자격 있는 의료인이나 전문가의 관리하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