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주제처럼 식욕이 줄었다. 허기짐이 사라졌다.
전에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었었는데 지금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게 됐다. (평생 천천히 꼭꼭 씹어 먹은 적이 없다. ㅎㅎ)
2. 그리고 주말과 저녁에 늘 폭식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게 줄었다.
3. 밥 먹을 시간이 되면 슬슬 예민해지면서 특유의 짜증과 날카로움이 있었는데 짜증과 예민함이 사라졌다.
어느 정도 밥 먹을 시간이 지나도 더 이상 짜증이 안난다. 어? 그래서 이상하다 해서 자꾸 지금 몇시지? 하고 시간을 체크하면서 이정도 공복 상태가 유지가 가능하다고? 그런데 내가 짜증을 내지 않는다고? 너무 신기해서 공복시간을 늘려봤다. 배가 좀 고프다 이 정도이지 짜증이 나거나 예민해지지 않는다. 지금도 유지가 되고있다. 너무 신기하다.
4. 특히 마시는 음료 같은 걸 항상 급하게 다 마시는 경향이 있었는데 천천히 나눠 마시게 됐다.
커피를 천천히 나눠 마시게 됐고 먹는 양이 줄었다. 술도 마찬가지로 천천히 마시게 됐고 술 양도 줄었다.
5. 개인적으로 아침에 자고 일어 났을 때 특유의 쳐짐 상태에서 일어나는게 상당히 힘들었다.
그 특유의 쳐짐상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일어나기 힘든 느낌? 이 있었는데 이게 굉장히 오래됐다. 아, 제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데 이 질병은 걸어 다닐 때 사람을 아래로 잡아당기는 느낌 , 그리고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이 있는데 이런 증상들은 원장님 상담 후 사라졌었는데, 저 증상이 이 질병의 연장 선상에 있었던 거 아닌가 싶다. (이것은 제 추측이다. 만약 호르몬 수치가 떨어져서 약을 끊게 되면 맞는거겠죠? 나름 희망을 기대해본다.) 진짜 너무나 감사하다.
6. 잠도 좀 더 깊게 잔다.
위의 내용과 연관되는 부분인데 중간에 자다가 조금씩 깨는 경향이 있었는데 자다가 눈을 딱 떴는데? 어 ? 중간에 안깨고 푹자고 눈을 한 번에 떴다. 갑자기 컨디션이 좋아졌다. 갑자기 바뀌었다 표현을 달리하면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는게 수월해졌다. (기분 좋게 눈 뜬다고 해야하나?)
7. 제가 좀 유쾌해졌다.
집에 있는데도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에 집에 오래있으면 좀 힘든 느낌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집에 있기 점점 힘들어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집에 있는데도 안 힘들다. 신기하다.
8. 몸무게가 줄었다 . 2킬로 정도.
뭐 그정도 몸무게가 줄은 게 뭐 큰 효과인가 하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저는 기본적으로 현재 어느정도 일정 체중을 유지하는 편이다. 제 입장에서는 이 일정 체중을 유지하는게 상당히 중요한데 저녁에 과식하거나 주말에 폭식으로 인해 이게 유지가 되다가도 그 기준 체중에서 다시 금방 2킬로~3킬로 정도 늘어난다. 그러면 또 후회를 막심하게 하고 운동을 한다. 그러나 살이 찌는 건 금방이지만 운동을 해서 빼는 건 운동강도를 더 세게 하거나 운동 횟수를 더 늘려야한다. (즉, 시간 투자를 더 많이 해야한다는 소리다.)
저는 주 2회정도 기본 운동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폭식으로 체중이 증가하면 여기에 유산소 강도를 세게 해서 횟수를 2회~3회정 기준 체중으로 돌아온다. (기준 체중유지) 그런데 지금 제가 유지하는 기준 체중보다 2킬로 정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주 2회정도 운동을 하면 비슷한 운동량인데 체중이 전보다 쉽게 감소하는 것 같다. 정리하자면 식욕이 줄고 과식 폭식이 줄어 들면서 기존 몸무게 보다 2킬로 정도 더 빠지고 그게 유지가 되고 있다는 것. (기존에 하던 운동량은 유지하면서)
9. 이렇게 되니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10. 엄마랑 사이가 좋아졌다.
점점 좋아지고 있긴 했는데 확 좋아졌다. 갑자기 친밀감이 늘었다. (어느 날 엄마가 전화를 해서 경비 아저씨한테 네 자랑를 너무 많이 한 거 같아서 그거 말해 주려고 전화를 했다며 그렇게 한참 이야기를 하고 끊었는데 어? 엄마가 언니 자랑이 아니라 내자랑을 한다고? (참고로 나는 잘난 언니를 뒀기 때문에 우리 집에서 자랑 됐었다. ) 신기하다. 또 엄마랑 밖에서 외식했는데 엄마랑 내가 이렇게나 밥 먹는게 편했었나? 할 정도로 기분도 좋고 즐겁게 밥먹고 집에왔다. 그리고 엄마 상태도 좋아졌다 전보다 좀 더 차분해졌다. 나도 좀 더 차분해 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도 그렇다.
(전부터 느끼고 있었지만 내가 좋아지면 엄마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기적수업을 의심의 눈으로 째려보고 있었을 때 이 문구를 발견했다. " 너 혼자만 치유되지 않는다 " 어 ? 이 말이 와 닿았고 먼가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11. 집중력이 전보다 좋아졌다.
집에서 공부를 꾸준히 해야하는데 (강의 듣기) 어느 정도 하면 지쳐서 다시 공부에 집중하기 좀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조금 더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마치며.
먼저 최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큰 틀과 주제 그리고 방향까지 설정해주셔서 이렇게 효과를 많이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 했으면 이정도 효과는 볼 수 없었을거에요.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도 있군아 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다시 한 번 최고는 다르다! 라는 걸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도전에서 많은 치유 경험을 하게 되었고, 저 스스로 자각하면서 재밌었습니다. 와우 나란사람이란 ㅎㅎㅎ (이거 뭐야 ㅎㅎㅎ) 이 도전하면서 숨어있는 분노도 많이 찾아냈네요 ㅎㅎㅎ
그리고 기적수업의 의심은 접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EFT 효과는 그 전에도 워낙 많이 봤기때문에 굳이 기적수업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머리로 계속 생각해봤자 답이 없고 이건 내가 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도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이렇게나 많이 좋아졌고 (EFT + 기적수업의 조합은 정말 대박이네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교회를 오래다녀서 성경하고 차이를 비교 분석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성경은 성경대로 기적수업은 기적수업대로 받아들이면 될 뿐 이라고 저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효과 측면은 EFT+기적수업이 압승이라고 생각이드네요. 제가 도전 10일차? 정도부터 어? 먼가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었는데 중간 중간에 엄마 뱃속 트라우마도 치유가 되어서 그런지 점점 이 도전에 집중하게 되고 속도가 붙더라구요. 도전 하시는 분들도 끝까지 완주 하시고 꼭 많은 치유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장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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