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 트라우마 치유를 하다보면 종종 난산으로 힘들게 태어난 분들을 많이 보는데, 그들의 무의식에는 난산 과정에서 겪은 죽음의 공포가 진하게 각인되어 수시로 평생에 걸쳐 그것이 드러남을 본다. 의식하지는 못해도 무의식에 남아있던 난산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공포와 불안의 원인을 제거하는 데에 큰 효과가 있다.
@@@@ 동의 보감에서 설명하는 난산
분만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하여 분만 시간이 길어지면 모체나 태아에게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길 우려가 있다. 또는 분만할 때 아기가 엉덩이나 무릎 또는 발부터 나오는 경우나 자연 분만이 어려운 경우 난산이 된다.
·애산(礙産) : 해산할 때 아기의 목이 걸려 몹시 힘이 드는 난산.
·역산(逆産) : 해산할 때 아기의 발이 먼저 나오는 난산. 도산(倒産).
·좌산(坐産) : 해산할 때 아기의 엉덩이가 먼저 나오는 난산.
·편산(偏産) : 해산할 때 아기의 이마가 먼저 나오는 난산.
·횡산(橫産) : 해산할 때 아기를 가로로 낳는 것. 곧, 태아의 손이나 팔이나 어깨가 먼저 나오는 난산.
분만시에 교골(交骨)이 열리지 않아 난산(難産)이 된 것. 기혈이 원만히 운행되지 않아서 발생함. 혈이 왕성하고 기가 쇠하면 아이가 비록 산문에 이르렀는데도 교골이 열리지 않고, 기가 왕성하고 혈이 쇠하면 산문이 열릴 수 있어도 아이가 아래로 향하지 않음. 이는 기가 교골을 열어도 혈이 아이를 돌리지 못하기 때문임.
출산의 과정을 표현한 영상이다. 이 과정에서 산도가 열리지 않거나, 아이의 다리나 팔이 먼저 나오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 난산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즉석 EFT
난산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출생 상황을 알아보고, 그때 산도에 갇혀 있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느껴보라. 그리고 다음과 같이 EFT를 하라.
수용확언)
- 비록 나는 그때 산도에서 10시간 넘게 꽉 붙잡혀 있느라 몸이 찌그러지고 터지는 것 같고, 숨이 콱 막히고, 이대로 못빠져나 나갈까봐 너무 무서웠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 비록 그때 나는 이렇게 산도에 콱 걸려 있고, 엄마는 힘을 다 쓰고 탈진하고, 출혈까지 심해서 나도 엄마도 죽을 뻔 했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 비록 그때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나는 수시로 죽을까봐 두렵고, 좁은 곳에 갇히면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확 올라오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연상어구)
온 몸이 빈 깡통처럼 찌그러져. 숨이 콱 막혀. 머리가 짓눌려서 콱 터질 것 같아. 빨리 나가고 싶어. 나 좀 빨리 꺼내줘. 숨도 못 쉬겠어. 나 좀 빨리 내 보내줘. 엄마도 탈지해서 나를 밀어낼 힘이 없어. 엄마도 나도 열 시간 스무 시간 넘게 이렇게 있다보니 온 몸의 힘이 다 빠졌어. 제발 나 좀 꺼내줘. 나 좀 살려줘. 제발 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