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과 식욕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심리적 원인을 찾아보면 공허함이다.
공허함이란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충동과 식욕에 이끌린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공허한가?
첫째, 사랑받지 못한 상처가 공허함을 느끼게 한다.
둘째, 연결되지 못하는 느낌 곧 친밀한 인간 관계의 결핍이다.
셋째, 우리의 근원(신 또는 우주)과 연결되지 못하는 느낌 곧 영성의 결핍이다.
이 중에서 오늘은 세 번째의 근원과 연결되지 못하는 느낌 곧 영성을 다뤄보자. 오늘은 영성에 관한 다섯 번째 시간이다. 모든 영성의 가장 공통적인 특징은 일체감이다. 일체감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타인에 대한 분노와 원망과 경계심 등이다. 그래서 오늘은 용서와 화해가 주제다.
수용확언)
- 비록 나는 그가 나에게 한 짓을 결코 용서할 수 없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 비록 나는 나 아닌 모든 사람을 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 비록 나는 모든 사람을 나의 욕망의 실현 수단이라고 느끼고 그렇게 되지 않을 때에 분노하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통찰)
기적수업을 공부하면서 인간관에 대해 얻은 나의 통찰이 있다.
"에고는 타인을 적 아니면 수단으로 본다."
에고는 타인을 현재의 적 또는 잠재적인 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항상 두려워하고 경계하고 의심하고 분노한다. 또한 자신의 욕망의 실현 수단으로 보기 때문에 자기 말을 잘 들으면 기뻐하고 안 들으면 실망하고 분노한다.
그러나 하느님은 인간을 자신과 동등한 성스러운 존재로 보고,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로 본다.
확언)
- 나도 당신도 하느님의 성스러운 자식이며 하느님이 창조하신 그대로다.
- 당신은 당신의 에고가 아니라 영이며 하느님의 성스러운 자식이다.
- 나는 당신의 에고를 용서하고 당신의 내면의 빛인 하느님의 성스러운 자식을 본다.
- 나와 형제와 하느님은 하나이며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