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저는 여러 eft를 통해 즉각적인 효과를 많이 보았는데, 이제는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몸과 대화를 시도합니다.
며칠 전 회사의 몇 몇 분들과 저녁 식사를 했고, 제가 극도로 얘기하기 싫어하는 저의 고향 얘기와 저의 오빠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회사 사람들과의 친밀함을 위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어서 오빠가 장사하고 있는 이야기, 고향 특산물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식사 후 야근을 위해 사무실에 돌아왔는데, 급성 복통이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갔고 너무나 심하게 배가 아파 바로 몸에게 질문했습니다.
"몸아. 어떤 얘기, 어떤 생각 감정으로 힘든거니?"
이에 바로 내적 답이 올라왔고 그건 바로 "수치심"이었습니다. 사람들과의 친밀감을 위해서는 자기 오픈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건데, 그게 저는 극도로 부끄럽고 싫었었고 그저께 있었던 팀장과의 허심탄회한 대화 이후 사람들이 나에게 자기 오픈을 원한다는 걸 느끼고 제가 극도로 싫어하는 얘기를 꺼내가 되자 제 안의 수치심이 부글 부글 끌어올라 복통이라는 반응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저에게는 eft가 있기에 화장실에서 아픈 정도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며, 몸의 반응에 따라 "10만큼, 7만큼, 10만큼" 등을 속으로 생각하며 계속 두드리고, 내 안의 부끄러워 하는 감정을 알아차려주었습니다.
그러자 약 5분 후에는 복통도 무슨일 있었냐는 듯 사라졌고, 자연스럽게 몸에서도 쌓여있던 것(?)들이 와르르르 쏟아져 나오고 "십년 묵은 체증이 이렇게 사라지는 구나"라는 생각이 스윽 올라왔습니다.
몸의 반응은 정확하다, 정직하다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고, 이렇게 나를 알아차려가는 구나, 기적이 계속 일어나구나를 느낀 일이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는 더욱 자주 잊지 않고 eft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eft로 평안과 평화, 행복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