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 달 전까지 약 2년 정도 두피염을 앓았다. 두피 여기 저기에 염증이 생겨서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아서 이발소에 가니 이발사 영감님이 놀라서 '가렵지 않으세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나는 이 증상이 꽤 성가시기는 했지만 눈에 띄지도 않고, 늘 바쁘다보니 그냥 무시하고 종종 박박 긁으면서 치료도 하지 않고 지냈다.
그러다 최근에 <치유의 혁명, 심신의학 EFT>의 원고 종결 작업을 하면서 머리 증상의 의미를 보게 되었다. '생각하기 싫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 생각하기 싫지만 생각해야한다.' 이 구절을 보면서 나의 두피염의 원인을 깨달았다. '내가 책 쓰기를 좋아하면서도 너무 힘들어서 버거워하는 구나. 책 쓰려면 생각해야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 생각하고 싶다.'
나는 지금까지 11권의 책을 쓰면서도 내가 생각하기 싫어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나의 두피염은 명확하게 내가 생각하기 싫어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렇게 몸은 마음보다 정직하다!!! 그래서 <치유의 혁명, 심신의학 EFT>가 필요하다. ^^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내가 이런 자각을 하자마자 두피염이 대폭 줄었다는 것이다. 나는 두피염을 치료하려고 EFT를 하지는 않았는데도 이런 자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약 90%는 나은 것 같다. 나머지는 게을러서 아직 내버려두고 있다. 하여튼 이렇게 병의 심리적 원인을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치유 효과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