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과 식욕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심리적 원인을 찾아보면 공허함이다.
공허함이란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충동과 식욕에 이끌린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공허한가?
첫째, 사랑받지 못한 상처가 공허함을 느끼게 한다.
둘째, 연결되지 못하는 느낌 곧 친밀한 인간 관계의 결핍이다.
셋째, 우리의 근원(신 또는 우주)과 연결되지 못하는 느낌 곧 영성의 결핍이다.
이 중에서 오늘은 세 번째의 근원과 연결되지 못하는 느낌 곧 영성을 다뤄보자. 오늘은 영성에 관한 여섯 번째 시간이다. 모든 영성의 가장 공통적인 특징은 내맡김이다. 내맡기지 못하고 혼자서 모두 판단하고 책임지려할 때 우리는 엄청난 부담감과 무력감과 공포를 느낀다.
수용확언)
- 비록 나는 그냥 나 혼자이고 나 혼자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책임지려니 너무 무섭고 버겁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 비록 나는 내 안에 완벽한 내면의 안내자(성령)가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해서 전전긍긍하고 아둥바둥거리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 비록 나는 하느님이 나같은 존재를 굳이 도와줄까하는 의심이 들지만 깊이 완전히 나를 받아들입니다.
통찰)
에고는 내가 분리된 존재이며 그러므로 모든 것을 나 혼자서 결정하고 그 모든 결과를 나 혼자 책임져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기적수업에서는 시공간 속에 갇혀 사는 인간은 완벽한 판단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성령에게 묻고 성령의 안내를 구하라!' 이렇게 전지전능하며 완벽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성령에게 묻고 안내를 받는 것을 내맡김이라고 한다.
확언)
- 나도 당신도 하느님의 성스러운 자식이며 하느님이 창조하신 그대로다.
- 당신은 당신의 에고가 아니라 영이며 하느님의 성스러운 자식이다.
- 나와 형제와 하느님은 하나이며 사랑이다.
- 판단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느님께 믿고 내맡기니, 저절로 존재하고 행동한다.
- (힘든 일을 앞에 두고서) 나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를 통해서 이것이 해결되리라(Not by me, through me)!
- (내면의 안내를 받는 명상하기) 이 상황과 이 일에 관해서 저를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