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와 슬럼프는 전혀 다른것이다. 입스는 경기를 잘 하던 선수가 갑자기 움직임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것으로 골프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오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바로 ‘스포츠 멘탈 코칭 EFT’ 라는 책이다. 이 책은 운동선수들이 자신의 실수가 트라우마가 되거나, 외상후 스트레스(PTSD), 수술 후 복귀시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 등을 EFT라는 멘탈 치료 로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발목 수술로 약 8개월의 공백기간을 보낸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책이다. 나는 또 다칠까봐 두렵고 그 동작을 할때마다 다쳤던 그 순간이 기억나서 멈칫하게 된다. 멈칫하는 동작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진다. 나도 입스를 격어본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이런 느낌이 입스인지 몰랐다. 단지 슬럼프 라고 생각을 했지만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면서 이런 느낌이 입스라는 것이구나 하고 배웠다.
내가 격투기 선수 이지만 방어를 못하는 이유는 방어 동작을 하기위해 백스텝을 뛰다가 발목이 돌아가 바깥인대가 모두 끊어지고 몇 년을 억지로 버티다 수술을 하게되었다. 수술한 뒤 재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스트레스도 받았다. 재활하고 운동에 복귀하고 나서 몇 개월뒤 수술한 곳이 다시 망가지고 말았다. 인대를 일종의 못으로 고정했지만 그 못이 깨졌다. 그후 또 몇개월 뒤 안쪽 인대가 다 망가졌다. 수술은 거의 무용지물이 되었다.
수술을 했던 이유는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얻기 위함이였다. 발목 수술을 하면 보다 힘을 주기 수월해서 부담감이 줄어들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또 다치고 수술하고 재활하고 할까봐 무서워서 방어 동작을 잘 하지 못한다. 나는 이것이 내 육체적 문제가 아닌 정신적 문제라고 생각을 해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지금은 이 책을 읽으면서 정신적으로 큰 힘을 얻었다. 이 책으로 슬럼프와 입스, 외상후 스트레스 등을 극복하는데 정말 큰 도움을 얻었고, 나처럼 수술을 받거나 부상때문에 힘들어 하는 선수들이 이 책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운동선수에게 육체적인 몰입만이 아닌 정신적인 몰입도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알려준 책이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공감도 되고, 긍정적인 생각도 하게해준다. 이 책을 많은 선수가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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