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원 원장님! 휴일임에도 열정을 다해 워크샵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데 제가 함께 반가움을 충분히 표현 하지 않았어요. 속으론 약간 반가웠답니다. 원장님의 책을 읽던중 워크샵을 검색하다가 두곳중 원장님께서 진행하시는 워크샵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4월 23일 워크샵을 신청해 놓고 못갈 이유! 안가고 싶은 이유가 각각 한가지씩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석을 한 저 자신에게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아빠를 4월19일에 하늘나라에 보내 드리고 슬픔이 아직 남아 있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정신이 좀 없었던 상태였고, 그날 온 가족들이 모여 특별한 시간들을 갖는 날이었지만 제 발걸음은 워크샵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은 저와 저의 가족들이 많이 꺼려하는 사람을 너무 많이 닮으셔서 책 표지로 뵈는것도 그닥 편치만은 않았는데 구지 직접 얼굴을 뵈면서 워크샵까지 참석할 이유가 꼭 있었던건 아니었죠! 책과 방송으로도 충분한데 말이죠! 그렇지만 제 마음이 그곳으로 향했고, 그러고 싶었어요. 멍한 상태였지만 ...요. 책에서 본 내용들을 직접 들으면서 또 신선하고, 신기하고, 의문도 들었어요. 계속되는 의문들은 대부분 원장님의 책을 통해 해소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상담심리를 전공했고, 저를 포함해 사람들의 병이 대부분 마음에서부터 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이를 어떻게 해결해서 몸과 마음이 같이 온전히 치유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은 어려움과 한계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저는 변화와 성장! 성숙!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1년 4개월이 된 허리디스크로 허리와 등윗부분, 뒷목 통증으로 고통중에 있었고, 지난 1월부터는 한의원에서 통증과 우울증 관련한약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좋아지고 있어서 그날도 그만큼 참으며 앉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와 의미를 찾고 있었고, 아빠의 죽음으로 더 깊은 좌절속에 빠져 있어요. 출근도 독서도 하면서 지내고는 있습니다.
원장님 책을 통해 언급하셨던 기적수업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좀 어렵게 느껴지네요. 영어실력이 안되서 원서는 어렵고 번역본이라 그런지 영적도서라 그런지... 말도 하기 싫고 웃는 것도 싫고 괜찮은척 하는 것도 싫고, 뭔가를 한다는 것도 싫은 지금의 상태로 확언을 하며 두드리기를 한다는 것은 지금의 제겐 쉬운 일도... 그닥 하고 싶은 일도(우울증 증상 중 하나이면서 적어도 제겐 의도적인 심리적 저항이겠죠!) 아닌 것이 사실이예요. 심지어 저는 저의 몸의 병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너무나도 명확하게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구요...
내 자신의 회복이 먼저인 것도 사실이구요. 이런 저는 다른 사람을 돌아볼 힘이 없는게 사실이어요. 원장님과의 만남이 회복으로 가는 길일까요? 원장님 책을 여러권 읽고 유투브를 보면서도 실제로 따라해 본 일은 몇번 없어요. 하기 싫어서였죠. 말(확언)과 몸의 움직임(EFT와 두드림)을 적극적으로 해보는 날이 오겠죠? 다음에 또 뵐 수 있었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