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의 모든 교육을 수강하고 더 늦어지기 전에 빠른? 후기를 작성합니다 :)
사실 전 암환우 입니다 ㅎ..급 암밍아웃 겉보기에는 다들 멀쩡해서 절 암환우로 안보시더라고요
이제야 암밍아웃을 합니다 !!!! 전 1,2기도 아닌 사실 수술이 불가한 위암4기 암환우 입니다 ....32살 삼십대 암환자가 되었습니다.
병원나이로는 29살... 접수증의 29라는 숫자가 참 싫기도했고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암병동에서 좌우를 살펴도 다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고 제 또래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었으니까요 . 지금은 암병동을 그냥 휘젓고 다니지만 처음에는 너무 제가 겪기에는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항암 2차까지 마치고 언니가 EFT레벨1을 같이 수강하자고해서 같이 듣게 되었고, 전 다음날 바로 상담을 예약했습니다. 아...무조건 가야겠다 . 살려면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ㅎ 사실 언니가 상담을 먼저 가보라고 가보라고 했지만 전 은근히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강요하면 가기 싫더라고요 !! 첫 상담을 받고와서 정말 마음이 가볍다고 느껴졌고, 전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상담이야 말로 부작용 없는 항암제니깐요 ^^
레벨1을 듣고 항암이랑 병원치료때문에 레벨2는 언니와 따로 듣고 레벨3까지 같이 마쳤습니다. 엄마뱃속트라우마는 또딸이인 저혼자 듣게 되었습니다 !!! 오늘도 많은 분들과 함께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서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공감도 많이 됐어요!! 나만의 아픔도 아니고 모두가 가질 수 있는 하나의 트라우마구나...그런데 그 트라우마가 강력하구나 오늘도 많이 느꼈습니다. 30년 동안 너무 걱정과 불안 고통 속에 살았기 때문에 암이 찾아왔구나 ...이젠 제법 스스로를 이해하고 충분히 건강해 질 수 있다는 확신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게 다 심리상담사인 언니와 최인원 원장님 덕분입니다 :)
12월에 진단 받고 눈 깜짝할 사이에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항암치료와 , 제자신이 흔들릴때도 많았지만 그럴때마다 상담도 받고 워크샵도 다니면서 많이 저를 다 잡았던거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교육을 수강하신 분들이라면 다 공감하실 수 있겁니다. ㅎㅎ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교육 듣고 꼭 마음의 평화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