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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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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의 터전은 산속입니다  봄에는 나물을 뜯고 가을엔 밤을줍죠  그날도 저는 낮에는 밤을줍고 선별하고 나니 오후 늦은시간이 됐어요 

아마 6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었을겁니다 늦은 가을이라 6시쯤이면 어둠이 살짝 내릴려고 하는 시간이었죠  낮엔 밤을 주웠으니 저녁은 밤을 까서 말려야합니다. 깐밤은 여러가지 쓰임이 있고 또 작은밤들은 팔기가 어중간하니 까서 말리면 쓸일이 많죠 그날도 여전히 기계를 돌려서 밤을 까는데 살짝 어둠이 깔리니 마음이 급해진 거예요 

 

근데 첨엔 잘 되었던 기계가 밤을 많이 까니 껍질이 나가는 출구를 막아서 껍질이 밖으로 나가야하는데 않나가고 까진밤이 지저분해지는거예요

그래서 할수없이 스위치를 끄고 껍질을 끄집어 내는데  맘이 급하다보니 이 기계가멈추기 전에 손가락을 집어 넣은겁니다 참고로 이기계는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 기계라 모터의 스위치가 내려졌다해도 남은 회전력이 엄청납니다 그 기계에 손가락이 들어간겁니다 

 

순간 큰일났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아니나 다를까 손가락을 빼는데 손가락이 얼얼한겁니다 그리고 잠시뒤에 피가 나기 시작하는데 무섭더군요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다친터라 운전을 할수가 없어서 딸아이를 불러서 응급실로 가자고했죠 의료원은 저희집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었고 저는 손가락에서 피가 나니 수건으로 감싸고 병원을 향해가는데 문득 모험심이 발동하는겁니다.

 

그래서 병원가지말고 약국으로 향했죠  글구 약국에서 손가락을 보이니 이건 봉합수술을 해야할것 같다고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파상풍의 우려도 있고하니 수술하는게 좋겠다는거예요근데 이미 제가 맘먹은터라 그냥 지혈제하고 붕대만 달라고 했더니 약사가 하는말씀이 이거 저녁에 통증도 장난이 아닐텐데 어떡하실거냐고 걱정을 하더군요

 

암튼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지혈제와 붕대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손가락 소독을하고 지혈제 바르고 붕대로 감싼다음 eft를 하기시작했죠  손가락상처는 생각보다 컷어요 회전날에 베었으니 끝이 약간너덜너덜 해졌다고 할까요~ 지금 생각해도 약간 끔찍합니다  이렇게 다치면 밤에 통증이 장난아니죠  그래서 eft를 시작한 겁니다 

 

그런데 통증 떨어지는걸 바로 느낀겁니다 손가락은 얼얼한데 통증은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됩니다. 그날 너무 신경을 썻더니 피곤이 몰려오드라요 그래서 잠자기 전까지 두드리고 잠이 들었는데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잠을 잘 잤네요 저도 너무나 신기했어요 그렇게 약 일주일이 지나니 거의 아물더라고요  근데손톱은 빠졌습니다  지금은 감쪽 같지만 오로지 eft만으로 다친 손가락을 완전히 치유했던 기억이 나서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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