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글에 이어지는 두 번째 글입니다.
되도록 원문을 같이 보시는 게 생생한 느낌이 듭니다.
아래의 주소가 원문 주소입니다.
https://blog.naver.com/ariel74/222044380222
=====================================================
섬유근육통 완치 경험담 두번째 글, EFT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통, 디스크, 골절, 오십견, 복통, 알러지, 화병 등 여러 통증과 질병 치료)
예전에 올렸던 섬유근육통(=섬유근통) 완치 경험담 첫번째 글에 이어 써보는 이야기입니다. 섬유근육통이란 첫번 글에서 말씀드렸듯 몸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 근육, 힘줄, 인대 등의 연부조직에서 만성통증이 나타나는 증후군이에요. 아직까지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치료법도 딱히 없다고 하는 병이죠. 모든 병은 원인이 있어야 그 치료약이 나온다고 합니다. 원인을 모르면 그저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밖에 안 되는 거구요. 많은 환자들이 섬유근통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병원에서는 진통제와 항우울제 정도를 처방해주며 평생 통증을 조절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몸의 기질적 이상이 반드시 통증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저는 2년 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온몸의 통증으로 여러 병원과 운동 처방 기관, 사설 운동전문가, 점집 등을 전전하다가 한양대 류마티스내과에서 섬유 근육통 진단을 받은 후 몸의 이상을 바로잡는데 집중했던 이전과 다르게 정신적인 치료법을 시도했어요. 첫번 글에서 마음에 대한 여러 책을 읽으며 마음 공부를 했다고 말씀드렸죠. 그 포스팅을 읽고 몇몇 환우분께서 연락을 주고 계십니다. 책을 보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했는데 그 방법이 무엇이며 정확히는 무엇을 해서 이렇게 다 나았는지 여쭤보시거든요. 알아요. 그 부분이 정말 가장 궁금하고 절실하시겠지요.
그런데 조금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정말로 그냥 마음을 다스려서 나았어요. 다스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라고 제가 이런저런 책을 소개해드린 거구요. 우선은 나의 내면의 문제, 스트레스를 먼저 파악하고 그 부분을 잘 들여다보면서 정화해줘야 하는 듯해요.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제가 일일이 설명을 못 드리는 건데요. 각자 처한 상황과 스트레스가 다르니까요. 제가 어떤 문제가 있었고 무엇이 힘들었는지 온라인 상에 다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요. 설마 뭔가 다른 방법이 있겠지, 특효약이나 특효 방법이 있겠지 생각하신다면 그런 거 없었습니다..^^
저는 한창 아플 때, 제 몸에 이상이 있어서 그렇다고 믿었어요. 즉 골반이 틀어져서, 척추가 휘어서, 무릎 연골이 안 좋아져서, 인대가 약해져서... 이렇게 통증의 원인을 몸의 기능적인 이상에 있다고만 생각했어요. 그걸 바로 잡으려고 온갖 주사 치료와 도수치료, 카이로프랙틱, 교정운동, 필라테스 등을 시도했구요. 하지만 치료를 받으면 받을수록 몸이 여기저기 더 아파지는 거에요. 그러다가 지난 번 글에 소개했던 여러 책을 읽으며 몸의 기능적인 이상이 반드시 통증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어요. 예를 들어 디스크 증상이 있어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고, 골반이 많이 틀어졌어도 아프지 않은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내 마음과 무의식 속의 어떤 문제가 통증을 일으키고 지속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EFT(감정자유기법)를 만나다
내 감정과 마음 즉 스트레스가 병이나 통증을 일으키고 지속시킬 수 있으며 이 경우 마음을 다스리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심신통합치유'가 생소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에 대한 연구와 치료사례가 많이 있어요.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병을 일으킨 원인이 마음에 있으므로 마음을 다스려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음을 정화하는 기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중 제가 처음 접했던 것이 EFT(Emotional Freedome Techniques) , 감정자유기법이에요. 한 마디로 몸의 특정 부분인 경혈을 두드려서 병을 일으키는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기를 통하게 하여 통증과 병을 치료한다는 기법이에요.
마음에 와 닿으시나요? 사실 제가 건강했을 때는 이런 이야기 믿지도 않고 듣지도 않았을 거에요. 근데 많이 아플 때 저는 EFT로 큰 도움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거구요.
1.경락이 막히면 부정적 감정이 생긴다
2. 부정적 감정이 신체화되어 육체 증상을 일으킨다.
3. 부정적 사건의 기억이 쌓이면 부정적 신념이나 태도를 형성한다.
4.부정적 감정이 제거되면 신념과 태도가 바뀐다.
5. 경락이 잘 소통되면 기가 잘 돌아 신체증상이 낫는다.
6. 생각이나 말은 치료의 핵심 요소다.
7.EFT는 어떤 증상에든 적용 가능하다.
최인원저 'EFT로 낫지 않는 통증은 없다'
위의 글은 최인원 선생님의 'EFT로 낫지 않는 통증은 없다'라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저는 이 책을 처음에 읽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아, 이렇게 병을 고치기도 하는구나. 반신반의하는 기분도 들었지만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지요. EFT를 하면서 당장 체감되는 큰 효과를 항상 얻은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오랫동안 아프면서 불안감으로 가득했던 마음을 진정시키고 용기를 얻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통증이 경감된 경우도 많았구요. (EFT는 매우 간단한 기법이고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유튜브나 네이버에 동영상도 많으니 검색해서 보시고 따라해보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EFT로 낫지 않는 통증은 없다' 책에서 섬유근육통 환자에 대한 치료 사례 부분이에요.총 3페이지인데 통으로 사진 찍어 올립니다. 혹시 지금 섬유근통을 앓고 계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건강하신 분들은 이 글이 많이 와닿지 않으실 수 있어요. 사실 이 포스팅은 아픈 분들을 위해 썼지만 그 분들 중에서도 저항감이 생길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도 당연히 있구요.병원 치료만으로 효과를 보는 환자들도 물론 많을 거에요. 하지만 섬유근육통이나 원인을 할 수 없는 만성통증이라면 이런 방법도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저는 이런 방법들로 나았거든요.
오늘 많은 책 중에서도 ET 감정자유기법에 대한 최인원 선생님의 책을 소개해드린 이유는 제가 섬유근육통으로 많이 아플 때 가장 먼저 접했고 가장 크게 의지했던 책이었기 때문이에요. 이 책이 제일 좋은 책이라는 의미도 EFT가 최고의 치료법이라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지난 번 소개했던 왓칭, 시크릿, 루이스 헤이의 책 외에도 호오포노포노 관련도서와 네빌 고다드의 책이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분야의 책은 너무나 많고 또 자신에게 맞는 책도 제각각이어서 제가 일일이 소개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정으로 원한다면, 필요하다면 본인에게 필요한 책과 방법을 어떻게든 끌어당길거라 믿으며.^^ 꼭 하고 싶었던 또 한번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아픈 분들에게 빠른 쾌유의 시간이 오시길 바라며.
All is well in my world
주의)
EFT로 전문적인 의료 행위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타인을 위한 심리치료 및 신체치료를 포함하는 경우 반드시 자격 있는 의료인이나 전문가의 관리하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