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eft의 효과를 직접 몸으로 체험했던 일을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6,7년전쯤 해외에 나간적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지인들과 함께 인근 해변으로 수영을 하러 갔는데 너무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선크림 바르는것도 잊고 2,3시간을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온 몸이 화끈거리는 것이 심상치 않더군요. 아차 싶었습니다. 원래 제가 피부가 연약한 편이라 어려서부터 여름방학때 물놀이갔다 오면 늘 화상을 입어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대로 그냥 방치하면 심한 곳은 물집도 잡히겠고, 껍질도 벗겨지면서 최소한 2,3주는 고생하겠다, 싶었습니다.
궁하면 통하는법일까요? 그때 갑자기 eft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즉시 다음과 같이 eft tapping을 시작했습니다.
1. 온몸이 화상 입은것처럼 화끈거리고 뜨겁지만, 그런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사랑합니다.
2. 피부가 화상입을까봐 걱정이지만, 그런 나를..
3. 온몸 피부에 물집이 잡힐까봐 걱정이지만..
4. 피부가 타서 껍질이 벗겨지면 어떡하나 걱정이지만..
한 10분 정도 eft를 하고 나서 눈을 감은채 몸의 상태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아직 화끈 거리는느낌은 있었지만, 이것이 물집잡히는 그런 불쾌한 화끈거림이 아니라 (한결 누그러진 상태로) 몸 안에서만 따끈한 느낌으로 줄어든 것 같았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그날 이후 이 후끈거림은 며칠 동안 계속 남아있었지만 eft 처음 할때 보다 훨씬 줄어든 상태였고 (첫날의 후끈거림이 9/10 이었다면 eft 후에는 2~4/10 정도) 그 후끈거리는 느낌도, 오히려 기분이 좋은/상쾌한 그런 느낌의 후끈거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화상으로 물집이 잡히거나, 껍질이 벗겨지는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다음날부터 나는 거의 매일 하루 2,3시간씩 수영을 하러 나갔는데, 그때마다 선크림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일부러 몸을 태울 요량으로 수영하는 내내, 그리고 쉬는 시간 내내, 온 몸을 햇볕에 노출시킨채 지냈습니다. 귀국해서 검게탄 피부색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는데 거의 10 개월쯤 지날 정도로 잔뜩 태웠던거죠. 아무튼, 이 경험이 아주 인상적인 eft 체험으로 기억에 남아있네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