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장안의 화제이다. 잔인한 따돌림을 당하던 문동은(송혜교)이 성인이 되어 가해자들을 통쾌하게 응징하는 것이 주제이다. 그런데 엄마 뱃속 트라우마와 더글로리가 뜬금없이 무슨 상관인데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 아주 밀접한 상관이 있다.
엄마 뱃속에서 지워질뻔하다 태어난 사람들을 나는 '낙태 생존자'라고 부르는데, 낙태 생존자의 전형적인 감정이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무력감이다. 자궁 속에서 낙태 생존자는 엄마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두렵다. 자신을 지우려고 했기 때문이다.
또 자궁 속에서 낙태 생존자는 극심한 무력감을 경험한다. 언제 어떻게 지워질지 모르는데, 숨을 수도 도망갈 수도 말릴 수도 싸울 수도 없다. 이렇게 아무 것도 할 수 없던 경험이 극심한 무력감으로 무의식에 각인된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극심한 무력감때문에 낙태 생존자는 대체로 왕따 피해자가 잘 되는 경향성이 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문동은도 바로 낙태 생존자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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