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세대가 결혼도 안 하고 출산도 안해서 인구소멸 및 국가소멸이라는 극단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나는 이와 관련해서 엄마 뱃속 트라우마도 중요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엄마 뱃속에서 부터 거부당하거나 환영받지 못한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은 연애와 결혼에 관해서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심리적 경향성이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속에 든 무의식적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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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두려워요.(왜냐하면 부모의 결혼으로 나의 엄마 뱃속 트라우마가 생겼으니 결혼 자체는 나의 트라우마의 원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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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지는 게 두려워요. (가까워지면 버려질 것 같아요.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뻐한다는데 나는 시작부터 버려졌으니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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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는 게 두려워요. (아이를 낳으면 나처럼 상처받을까 두려워요.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세상에 애를 내놓는다는 게 너무 무책임하다고 느껴요.)
그래서 이들은 모태 쏠로가 되거나 결혼은 피하고 연애만 하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기 싫어한다. 게다가 엄마 뱃속 트라우마는 연애 결혼 출산 육아의 과정에서 잘 드러나기 때문에 여성들은 이 과정에서 심각한 우울증, 홧병, 불안 심하면 조현병 증상까지 겪기 쉽다.
엄마 뱃속 트라우마가 심한 사람들은 아기나 아이를 보는 것이 편하지가 않은데, 특히 자신의 아이인 경우에 더 심하다. 아이나 아기를 보면 자신이 그 아기 나이였을 무렵의 상처가 자극받기 때문이다. 나도 엄마 뱃속 트라우마가 심했던 편이라서 젊었을 때에 아이나 아기를 보면 왠지 불편했고 아이들이 다가오면 잘 안아주지도 못하고 어쩔 줄 몰라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종종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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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비극의 씨앗이다.(커서 인생이라는 비극을 경험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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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극은 내 대에서 끝나야 한다.
나의 한 여성 내담자는 예쁘게 꾸며진 여자 아이를 보면 늘 화가 났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녀는 또또딸로 태어나서 환영도 못받고 엄마의 보살핌도 잘 못받은 딸이었다. 이렇게 딸로서 사랑받지 못한 여성은 종종 이런 말을 하기도 한다. "아들 낳아서 다행이지 딸 낳았으면 못 키웠을 것 같아요." 왜 그럴까? 딸은 아들보다 손이 많이 가니까 딸로서 못받아본 보살핌을 자신의 딸에게 주어야하는데 이 과정이 과거의 애정결핍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아이나 아기를 보면서 당신은 어떤 생각과 감정이 많이 드는가? 5개 이상 적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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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의 엄마 뱃속 트라우마를 생각해보라. 그리고 엄마 뱃속 트라우마 치유 EFT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