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엄마 뱃속 트라우마를 이야기를 듣고 나서,
원장님을 따라하면서 같이 두드리는데
감정이 많이 올라오고...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콧물도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하품도 많이 났고, 졸리기도 하고...
원장님이 "다들 정신줄 놓지 않으시려고 애를 쓰고 있다." 라는 말을 들었을때,
강연장 안의 굉장한 압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들 소리내어 표현하지는 않지만 무거운 압력에 짓눌린 느낌.
쉐이킹을 하고 난 뒤에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 압력이 상당부분 해소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후반의 강연 동안에는
처음에 느껴지던 그러한 압력이 덜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속으로는 아까의 터질듯한 그 감정들을 다시 느껴서 눈물, 콧물을 쏙 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만약에 이걸, 날 잡고 30명 모두가 자신의 엄마 뱃속 트라우마를 고백하고
모두 다 같이 그걸 따라해본다면 엄청난 크기의 부정적 에너지가 해소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엄마 뱃속 트라우마가 아니라
엄마의 엄마 뱃속 트라우마에게서
훨씬 더 깊은 감정의 북받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남은 느낌. 아무도 나를 안 도와줌. 아무도 나를 보살펴주지 않음. 나 혼자서 다 알아서 해야됨. 아무도 나를 안 챙김.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음."
이러한 느낌들이
나의 가장 큰 바탕 감정이었다는 걸 명확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있을 다른 세션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