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T초보의 짧은 경험담입니다.
겨울이 지나가고 날씨가 따뜻해지니 동네에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여느때처럼 우리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는데 어디서 스피치 한마리가 갑자기 튀어나와 우리 강아지이게 달려들어 너무 놀라버렸습니다.
다행히 목줄을 잡아당겨 강아지를 보호했지만 너무 놀라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몸이 굳어있었습니다. 이때 스피치 주인이 빌라 밑에서 흡연을 하며 스피치를 불러서 데리고 들어가던구요.
저는 웬만하면 목줄 채우고 다니시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듣는 척도 안하시고 그냥 들어가시더군요
이 사건때매 이날 산책은 스피치와 주인에게 혼잣말로 짜증이 가득했었습니다.
집에 와서 이 사건에 대해 EFT를 적용해보았습니다.
왜 목줄 안차고 다녀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거야
진짜 면전에 쌍욕을 박았어야되는데 너무 친절하게 말했나
우리 강아지한테 달려들때 발로 차버렸어야되나 강아지 물렸으면 어떡할뻔했어..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에 대해 쭉 EFT를 해나갔는데 어느덧 드는 생각이
스피치는 강아지가 보이니까 놀자고 온건데 나랑 우리 강아지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 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스피치에게 너무 나쁘게만 생각한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이에 대해서도 EFT를 쭉 하였더니
좀전의 그상황이 스피치가 공격하러 온다는 느낌보다는 놀자고 오는 느낌으로 그려지더군요.
그리고 우리 강아지에 대해서는 놀랐을 감정과 목줄 통제로 인한 통증에 대해 대리eft를 하였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 EFT를 하지 않았다면 그 빌라 앞을 지나갈때마다 짜증이 솟아오르지 않았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