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개리의 워크샵 참가자 한 명이 묻습니다. "분명히 눈에 보이는 구조적 문제가 있을 때에도 EFT가 효과가 날까요?" 개리가 말합니다. "증상 자체에 대해서 EFT를 했는데 통증이 줄지 않으면, 아무리 눈에 보이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반드시 심리적인 원인이 있고, 이 원인을 EFT로 다루면 반드시 좋아집니다." 그러면서 개리는 자신의 경험담을 말합니다.
한 번은 전문 치료사들 스무 명 정도가 모인 워크샵을 했어요. 그 자리에 교통 사고로 목과 팔을 다친 사람을 데려왔어요. 그녀
의 상태는 심각해서 목에는 철심을 박혀 있고, 팔에서는 늘 9(0-10 중에서) 정도의 통증을 느꼈어요. 처음에는 증상 자체에 대
해 EFT를 했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어요. 그래서 '혹시나 이 통증과 관련해서 많이 드는 생각과 감정이 뭐죠?"라고 물었어요. 그
러자마자 그녀는 얼굴과 목이 시뻘개지면서 소리 쳤어요. "사고 낸 운전사에게도 열 받고, 이 따위로 치료해 준 의사에게도 열
받아요....." 그래서 이 분노를 EFT로 다뤘죠. 그러자 통증은 바로 사라졌어요. 그리고 두 달 뒤에 연락이 왔는데, 여전히 아프지
않대요."
사실 워크샵이나 상담에서 저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척추가 굽었는데 될까요? 연골이 닳았는데 낫나요? 퇴행성이라서 그냥 참고 살아야 된다는데 될까요?" 저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에 늘 말합니다. "보이는 것과 아픈 것은 다릅니다. 보기에는 병인데 안 아픈 사람도 있고, 보기에는 멀쩡한데 아픈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논문들을 보면 50대 이상의 허리가 멀쩡한 사람들을 골라서 사진 찍어보면 반 이상은 디스크나 협착증이나 측만증으로 나옵니다. 반대로 허리 아픈 사람들을 골라서 사진 찍어 보면 상당수는 또 허리가 겉보기에는 멀쩡합니다."
실제로 '수술 실패 증후군'이라고 해서 허리 수술을 해도 허리 통증이 낫지 않는 환자들도 몇 명 치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들은 분명히 허리의 디스크가 튀어 나와서 또는 척추 한 두개가 완전히 뭉개져서 등의 이유로 수술을 받았고, 심지어는 나사도 박고 재수술도 받았지만 허리 통증은 여전해서 결국 저에게 온 분들이었습니다. 이 분들을 상담해 본 결과 인생 자체가 심리적 문제의 연속이었고, 몇 달 동안 이런 문제들을 EFT로 지워주자 허리도 나았습니다.
반대로 눈에 보이는 손상은 없는데 본인은 미칠 듯이 아파서 못 견디는 경우도 많습니다. 너무나 아파서 마약성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하루도 한 시간도 못 견디는 것이죠. 이에 해당하는 병이 섬유근통이나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등입니다. 이런 환자들도 여러 명 치료하면서 이들 병도 역시나 모두 마음의 문제가 몸의 문제 곧 통증으로 표현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누적되면서 저는 이제 100% 확실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몸은 원래 아프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프다면 몸이 아닌 마음에 어떤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주제와 관련해서 자세하게 알고 싶은 분은 <EFT로 낫지 않는 통증은 없다>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