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EFT(Surrogate EFT)’란 타인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에 EFT를 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자기 앞에 있든 없든 그 사람을 위해서 자신에게 EFT를 하는 것이다. 이 기법은 기존의 의학과 과학의 개념을 넘어서는 것으로 사실 아주 흥미롭고도 신비한 현상이다. 이것은 어쩌면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이 연결된 영적 세계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갑자기 뜬금 없이 왠 영적 세계냐고? 그렇다면 내 몸에 EFT를 했는데 어찌 전혀 분리된 남이 나을 수가 있는가? 이것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와 그 사람 사이에 연결선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가시적인 세계를 넘어선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고, 이 세계(영적 세계)가 이 세상에 작용하고 있고, 이 세계에서는 만물이 연결되어 있고 하나임을 증명하는 것은 아닐까? 대리 EFT를 하면 할수록 다들 이런 나의 주장에 더욱 더 동조하게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것을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별다른 주문도 절차도 필요 없다. 이제 그 방법을 알아보자.
- 먼저 대리 EFT를 해줄 사람을 정하고 그 사람의 문제를 생각하라.
-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EFT를 하라.
- 그 사람의 구체적인 문제나 심리 상태를 잘 모른다면 연기자가 연기하듯 상상력을 발휘해서 당신의 문제인 것처럼 되도록 구체적으로 꼼꼼하게 EFT를 하라.
그럼 대리 EFT는 어떤 때에 사용하면 좋은가? 말을 할 수 없는 동물, 마찬가지로 표현력이 없는 애기나 아이들, EFT를 모르고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들, 군대나 중환자실에 있어서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때 대리 EFT는 상당히 좋은 도구가 된다.
미국에서는 특히 동물들에 이 기법을 적용해서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는데, 우리 나라에서도 반려 동물 인구가 자꾸 늘고 있으므로 이 기법을 적용하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발이 아파서 절뚝거린다면 당신의 발이 아픈 것처럼 감정이입해서 상상력을 발휘해서 EFT를 하면 된다. 아마도 상당한 효과를 보고 깜짝 놀랄 것이다. 미국에서는 땅이 넓어 일상적으로 비행기를 타게 된다. 이때 고도가 바뀌면 우는 아이들이 종종 많다. 개리는 비행기를 타면서 실험 삼아서 이런 애기들에게 수 십번 이상 대리 EFT를 했는데 약 80%의 성공률을 얻었다고 한다. 놀랍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