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크레이그의 홈페이지emofree.com에는 약 3,000여 개의 EFT 사례가 있다. 나는 암에 EFT가 어떤 효과를 내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이 중에서도 암 치료 사례만 모아서 분석해보았다. 다 모아보니 약 90여 개의 사례가 나왔고, 책 한권 분량의 적지 않은 내용이었다. 나는 이들 사례를 꼼꼼히 분석해보고, 유형별로 분류해보았다. 다음에 대표적인 사례들만 추려서 요약해서 유형별로 모아보았다. 독자들은 이들 유형을 보면서 EFT가 암치료에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될 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1. 암과 암치료에 관련된 충격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암환자들은 처음 암 진단을 받는 순간부터 온갖 검사와 치료를 받고, 심지어 치료가 끝난 뒤에도 온갖 심리적 고통을 겪는다. 이런 온갖 심리적 문제에 EFT를 쓰면 좋다.
사례1)
의사에게 암진단을 받는 게 어떤 것인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압도당하는 느낌, 공포, 무기력, 절망과 충격 등을 느끼게 된다. 찰리는 2년전에 백혈병 4기 진단을 받고, 당일 바로 화학요법을 받지 않으면 몇 달 안에 죽는다는 말을 들었다. 게다가 상태는 더 나빠질 것이고 어떤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화학 요법은 피할 수 없는 고통스런 죽음을 좀 더 늦출 뿐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화학 요법은 처음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병은 재발했다. 그러다 다양한 대체 요법을 시도하다가 마침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지만 마음은 더 불안해졌다. 병이 재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부정적 생각이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전문가에게 EFT를 받았고 편안한 마음을 갖고 치유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2. 때때로 급진 소퇴도 일어난다
암은 누구나 죽는 병으로 알고 있고, 병원에서 못 고친다고 하면 다 죽는 줄 알지만 실제로 이런 암도 낫는 경우가 종종 있다. 켈리 터너는 이런 현상을 급진 소퇴라고 명명했는데, EFT로 이런 급진 소퇴가 일어나는 경우도 여러 건 있었다.
사례 1)
2004년 캐나다에 사는 사이먼은 신장에서 원발암을, 척추에서 전이암을 발견하였다. 의사의 진단은 심각했다. 수술 받더라도 그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별로 없다고 했지만, 방법이 없으므로 드디어 척추와 신장의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수술로도 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고 남아있는 암세포가 다시 얼마든지 자랄 수 있다고 의사가 말했다. 애초에 그는 남자답게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죽고 싶다는 단순한 소망으로 EFT 전문가를 찾았다. 그는 EFT 전문가를 만나 살지 못한다고 진단 받은 충격과 암으로 자신이 13살 때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억 등을 죽 지웠다. 그리고 다시 수술 결과를 확인하는 2번째 검사를 받았는데, 암이 깨끗하게 없어진 것이다. 그의 주치의가 놀라서 희귀 사례이므로 추적 조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2년이 지난 뒤에도 그는 여전히 깨끗한 상태이고, 암의 재발률도 90퍼센트에서 10퍼센트로 줄었다.
3.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는 증진시킨다
EFT와 기존의 항암 치료가 결합되면 항암 치료 부작용은 감소하고, 항암 치료의 효과도 급증한다는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 따라서 기존 항암 치료에 EFT를 병행하는 것이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으면서도 효과적인 암 치료법이라고 생각한다.
사례 1) 엘리아는 유방암으로 오른쪽 유방과 유방 주변의 인대와 건, 액와 결절까지 예방 차원에서 모두 제거했다. 그 결과 팔을 쓰는 것이 불편했고, EFT를 하자 팔의 상태와 움직임도 모두 좋아져서, 심지어 관절 운동 범위는 거의 수술 전과 같아졌다.
4. 통증과 암증상을 줄여준다
EFT는 진통제보다 강력한 진통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통증 완화 효과가 좋다. 게다가 암 때문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에도 상당한 효과를낼수있다.
사례 1)
호주의 버니스는 79세 할머니에게 한 번 EFT를 해주었다. 그녀는 대장암과 암 통증을 앓고 있었는데, 통증은 약물로도 제어되지 않았다. 그녀는 최근에 남편을 요양원에 보내어서 죄책감과 후회를 많이 느끼고 있었고, 이런 감정을 EFT로 지워주었다. 2달 뒤에 확인했는데 통증은 사라졌다.
5. 급진 소퇴는 아니지만 암이 사라지다
암이 의심되어서 처음 검진을 받고 확진을 받기를 기다리는 동안 EFT 를 해서 암이 사라졌다는 경우가 여러 건 있었다. 또한 말기 암은 아니지만 암이 예상과 달리 급속히 줄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여러 건 있었다.
사례 1)
매리는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의사는 9개월짜리 화학 요법을 권유했지만 매리는 거부했다. 수술 직전에 다시 검사해보니 간 쪽에도 뭔가가 보이는데, 암이라면 10퍼센트의 생존 가능성이 있고, 아니라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매리는 EFT 전문가를 만나서 인생의 온갖 상처를 말하고 EFT로 지웠다. 그러다 전문가가 매리에게 물었다. “당신에게 암보다 나쁜 것은 무엇일까요?” “암 걸리기 전처럼 죽도록 일하는 거죠.” 이에 전문가가 자세히 물어보니 매리는 직업이 정원사였는데, 일을 마칠 무렵 늘 하늘을 보면서 늘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제발 어떻게 해서든 이 지긋지긋한 일 좀 그만하게 해 주세요.” 결국 그녀는 암에 걸려서 일을 그만둘 수 있게 되었던 것이 다. 그래서 전문가는 이 심리적 역전도 EFT로 지워주었고, 매리는 여전히 화학요법을 받지 않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암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6. 더 이상 방법이 없을 때에 EFT가 마지막 수단이 될 수 있다
2005년 일본의 한 자료에 따르면 병원의 암치료에 만족하지 못해 여기 저기로 떠도는 암 환자가 7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환자들을 ‘암 난민’이라고 한다. 말기암 환자들이 대체로 암 난민이 된다. 말기 암 환자는 병원이 싫어하는데, 검사와 치료가 초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돈이 안 되어서 서둘러 내보낸다. 특히 척추암은 다들 말기암이라고 해서 치료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척추암 환자 대부분은 마비가 와서 침대에 누워만 있다가 죽는데 그수가 매년 2만명에 이른다. 게다가 암 사망 환자의 70퍼센트는 척추에서 암이 발견된다. 곧 모든 암이 척추로 전이가 잘 된다. 한해 3~5만 명의 말기암 환자가 생긴다.
기존 의료제도 내에서는 암 난민에 대한 대책이 없다. 말기암 환자들은 병원에서 검사도 치료도 못하니까 분명히 환자는 아픈데도 그냥 돌려보낸다. 이런 암 난민에게 EFT가 아주 절실하다. 죽음을 직면하고 있는 환자의 마음을 EFT로 풀어주고, 암통증이나 기타 증상 관리에도 EFT를 쓰면 아주 탁월한 효과가 날 수 있다. 나한테도 종종 암 난민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오는데 증상도 다양하다. 유방암 말기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방법이 없다고 바로 퇴원 조치된 어느 40대 여성이 왔다. 그녀는 판정받은지 4년이 넘었는데도 멀쩡히 살아있었다. 다만 통증과 불면증이 너무 심했는데 치료받을 곳이 없어 여기저기 전전하다가 내게 와서, 몇 달 동안 EFT를 해서 이 두 증상은 사라졌다. 몇 년 전에 치료했던 분인데 아직 잘 살아계시리라고 본다.
사례1)
미국의 EFT 전문가 테드로빈슨의 강의에 어느날 뇌종양에 걸린 12살짜리 딸을 둔 엄마가 참가했다. 그녀는 EFT로 딸을 고쳐주고 싶다고 했고, 테드는 EFT의 통증제어효과는 강력하지만 암을 없앤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굴하지 않고 강의와 EFT에 열심히 참여한 뒤 집으로 갔다. 그러다 갑자기 그녀가 테드에게 전화를 해서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딸이 6개월 전에 죽었지만 EFT가 딸의 인생을 바꿨다고 했다. 딸은 병이 악화됨에 따라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끔찍한 통증에 지속적으로 시달렸고, 그때마다 딸은 이 엄마에게 와서 말했다. “엄마 두드려 줘.” 엄마는 기꺼이 두드려주었고 통증은 가라앉았다고 했다. “딸이 내 눈 앞에서 고통받는 것을 보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앉아서 바들바들 떨던 것이 없어졌어요. 이제 내가 뭔가 해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EFT 덕분에 딸은 마지막까지 편안했어요. 언니가 죽고 나서 걔 동생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겼는데, EFT로 풀어주었어요. 큰 딸을 잃은 충격도 EFT 덕분에 그렇게 크지 않네요. 고마워요.”
출처: <5분의 기적 EFT> 개정판 562-577쪽을 요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