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들이 50살 전후의 갱년기가 되면 심각한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다. 갱년기 증상은 심리적 증상과 육체적 증상을 포괄한다.
-많이 나타나는 심리 증상
: 우울, 불안, 외로움, 원망, 분노, 화병, 자살 충동, 허전함 등인데 가벼운 정도에서 심각한 정도까지 다양하다. 극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많이 나타나는 육체 증상
: 각종 근골격계 통증, 번열(몸에 수시로 열이 나는 증상), 불면증, 피부 증상, 얼굴 화끈거림, 각종 알러지 등 다양하다.
갱년기 증상은 증상도 다양하고 때때로 극심한 심리적 육체적 고통도 따르는데, 심각한 갱년기 증상은 엄마 뱃속 트라우마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엄마 뱃속 트라우마는 인생의 변화의 시기에 잘 드러나는데 특히 사춘기나 임신기, 육아기, 폐경기에 잘 나타난다. 엄마 뱃속 트라우마가 폐경기에 재현되어 드러나는 것이 갱년기 증상이다. 따라서 엄마 뱃속 트라우마가 심한데 이것이 치유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극심한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된다. 나의 경험상 심각한 갱년기 증상은 한 마디로 지옥을 경험하는 기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50대 중반의 한 기혼 여성은 육체 증상으로는 온 몸을 두들겨 맞은 듯한 통증과 심리 증상으로는 극심한 허전함과 외로움을 호소하면서 찾아왔다. 그녀는 혼전 임신으로 환영받지 못하고 태어났고, 그녀의 엄마는 낙태 생존자였다. 그녀의 엄마 뱃속 트라우마를 몇 달간 꾸준히 EFT로 치유하니 이런 증상들도 사라졌다.
여기까지 주로 여성 갱년기 증상에 대해서만 언급했는데, 남성 갱년기는 없는가? 남성 갱년기도 있다. 다만 남성 갱년기는 여성보다 신체 증상이 덜하고 주로 심리 증상이 더 심한 특징이 있다. 남성들은 감정 억압이 심해서 자신들의 갱년기 심리 증상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 갱년기의 심각함도 역시나 엄마 뱃속 트라우마의 심각성과 비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