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FT경험담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공황장애는 참 끔찍한 병입니다.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수시로 밀려오는 병인데요, EFT가 공황장애에 효과가 좋습니다. 전에 어떤 분은 제 책을 보고 방송(유나 방송)을 듣고서 자신의 공황 장애를 고쳤다고 처남을 데려온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공황장애가 이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

저도 한 4~5년 정도 공황장애로 고생했습니다.  매우 심한 편이었죠.  물론 정도에 따라다르겠지만 이병은 앓은사람만 경험을 공유할 정도로아주끔찍하죠. 저는 1년반 정도 약물을복용하다, 혼자 EFT도 하고,  EFT 상담도 받으면서 한  2년  집중해서 이 병에 도전했습니다.  상담 받을 때에는 나 자신이 완전히 분해된다고 느낄 정도로 힘들기 도 했고,  많이 울고 자책하고 분노하고 우울했습니다.  

 

온갖 두려움도 다 나오더군요. 평생에서 그때의 자신이 제일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난독증  환자처럼  일상  생활에 전혀 집중도 못하고, 온갖 알 수 없는 충동들도 경험하고, 마치 끝없는 동굴을 걷는 느낌이 드는 이런 나를 수용하고 공감해주려니 그럴 자신감도 없고 그저 이런 내가 싫기만 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어쨌든 나 자신을 격려하려고 애 썼습니다.

 

공황장애는 굳이 설명한다면 우울, 불안, 대인공포, 회피, 불면증, 과호흡 등등 온갖 것이 다 실타래처럼 연결되어 너울거리는 어떤 것 이라고 할까요. 치료해주시던 최인원 선생님이 이런 저의 느낌을 이 해하신다고 말해서 참 깊게 위로받았습니다. 이 세상 아무도 이 느낌 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절대고독과 절망감 같은 것이 있었거든 요. 제게는 그저 그 느낌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고마웠습니다. 남편조차도 남같이 느껴질 정도의 고독함이었으니까요.

 

지금돌아보면제가잘한것중하나가상담도받으며꾸준히EFT 를 했다는 것과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작심하고 집중해서 EFT를 하면서 무의식 깊은 곳의 나를 만났고, 저의 핵심적인 감정들을 알아차렸습니다. 저에게는 제 아이의 태몽 처럼 지금도 선명하고 뚜렷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오랫동안 외면했 던 내면 아이와의 진정한 만남이었습니다. 연약하고 무기력하고 회피 하고 홀로 투쟁하는 모습의 내면 아이를 만났습니다. 또 감정을 일기 로 꾸준히 썼습니다. 글을 쓰면 감정이 정리되고 해소되면서 안정감 을 느꼈습니다. 이 효과는 꾸준히 해야 더 좋은 것 같아요. 심지어 글을 쓸 때 펜으로 감정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제 증상을 열거해보면, 심할 때에는 좋아하던 운전도 아예 못 하고, 비행기는 엄두도 못 내고, 마트나 백화점이나 시장에는 아예 못 가고, 모임도 못 하고, 100미터도 숨차서 못 걸을 정도였습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는 일단 에너지가 싹 고갈되고, 긴장해서 탈진해버리니, 할 말 다했죠. 눈도 침침해서 안 보이고, 머리는 날마다 헬멧을 쓴 것처럼 멍 하고, 어지러움과 이명과 두통과 심지어 탈모도 생기고, 가려움과 설사까지 생겼습니다. 증상이 꽤 오래 정체되어 있다가 조금씩 좋아지는 속도가 붙더니 최근 몇 달 사이에 아주 좋아졌습니다.  혼자 시내버스 타기, 시외버스로 시외로 나가기, 고속버스 타기, 비행기로 제주도 갔다 오기, 심지어 일주일 전에 드디어 캄보디아 여행을 성공적으로 다녀왔습니다.  

 

모든 것이 전에는 완전히 불가능한 것들이었습니다.  무서워서 익숙한 공간 에만갇혀있던자아가두려움이줄어든만큼더넓은곳으로나아가 고, 또 그 만큼 자아가 확장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아직도 예 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어쨌든 잘 조절하 며 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제가 웃는 거 참 좋아하는데 몇 년 동안 웃지 못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얼마나 잘 웃 는지, 웃으니 좋고, 좋아서 더 웃고 합니다.

 

모든좋아진증상들을다쓸수없지만중요한몇가지가좋아지면 많은 것은 저절로 따라서 좋아지더군요.  지금 그때만큼 열렬히 EFT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젠 습관이 되어서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긍정 적인 방향으로 보면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원하는 것에 초점을 저절로 맞추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자주 하는 확언 하나 소개합니다. “확언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나는 나를 믿는다.” 작년에 했던 확언 중 에서 이루어진 것들이 꽤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출처: <5분의 기적 EFT> 개정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당신의 EFT 경험담을 올려 주세요 CEC 2022.11.12 63
공지 주의 사항 CEC 2022.11.08 64
18 엄마 뱃속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즉석 EFT를 한 경험담 1 최인원 2022.11.29 106
17 7년된 신체컴플렉스와 우울증, 관계불안 최인원 2022.11.25 78
16 15년 된 틱 장애와 대인공포증 최인원 2022.11.24 69
15 엄마 뱃속 트라우마가 심각한 우울증의 원인 최인원 2022.11.21 68
»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공황장애 최인원 2022.11.15 101
13 귓가에 맴도는 언어 성폭력 최인원 2022.11.12 100
12 거미가 있었던 방에도 못들어가는 거미 공포증 최인원 2022.11.11 62
11 20년도 넘은 고소공포증 최인원 2022.11.11 41
10 무대공포증이 사라져서 50년 만에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다 최인원 2022.11.11 46
9 1분 만에 침 공포증이 사라지다 최인원 2022.11.10 57
8 고소공포증: EFT로 이제 노출 엘리베이터도 타요 최인원 2022.11.10 51
7 15년 된 비둘기 공포증 최인원 2022.11.10 125
6 EFT로 카드 빚에서 벗어 나다-신용 카드 사용 중독 1 최인원 2022.11.08 69
5 저혈당 쇼크로 인한 죽음의 공포 최인원 2022.11.04 109
4 5년 된 에이즈 공포증을 20 분 만에 지우다 최인원 2022.11.04 61
3 외도가 심한 남편에 대한 분노 최인원 2022.11.04 56
2 EFT로 '세상의 관찰자'를 만나다, 영적 경험 최인원 2022.11.04 95
1 어렸을 때 아빠에게 만성적으로 성폭행 당한 트라우마 최인원 2022.11.03 81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