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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경험담

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제작년 여름, 우연히 스포츠 멘탈 코칭 책을 읽고 심심치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뒤 최인원 원장님의 책을 모두 읽고 각종 세미나, 초·중·고 과정, 그리고 ‘엄마 뱃속 트라우마’까지 포함한 일반 전문 상담사 과정까지 근래 2년 동안 정말 재미있게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제가 EFT를 배우고 성장하면서 얻은 실전적 결과들이 너무 많아 이제는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례들이 쌓였습니다.  오늘만 해도 두 사람에게 EFT를 해주었고,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몇십 년 동안 겪어온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주기도 했습니다.

 

매번 느끼는 부분이지만 그 효과는 아직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늘 고통 지수를 확인할 때마다 ‘이렇게 빨리, 간단하게 그 오랜 문제가 이렇게나 좋아졌다고?!!’ 하며 믿기지 않는 결과들을 보게 됩니다.  세상을 살면서 문제가 없을 수 없고 문제 없는 사람이 없지만, 해결하지 못해 방치되었거나 포기할 만한 사람들의 각종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것을 보면 여전히 너무 신기합니다.

 

오늘은 제 큰딸아이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인 딸은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전학을 오게 되어 낯설고, 친구를 사귀지 못할까 두려움을 안고 지난 3월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학교 가는 것이 너무 두려워 잠을 이루지 못하던 아이를 불러 고민을 들어주고 마음속 두려움과 염려들을 모두 지워주었습니다. 그날 바로 편히 잠들었고, 다음 날 아침 학교에 잘 갔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집에 오니 아내가 “반장·부반장 선거에 나가서 부반장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더군요! 

 

분명 어제 밤까지만 해도 학교 가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던 아이가 잠깐의 EFT 상담으로 두려움을 지워버리고 당당하게 선거에 나가 부반장이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첫째딸은 저를 닮아 수줍음도 많고 낮도 가리고 적극적인 성향이 아님에도 말이죠^^ 그 후 한 학기 여름 시즌까지 무사히 지내며 학교생활을 잘했고, 친구도 많이 사귀어 나름 ‘인싸’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을 집에 여러 번 초대하기도 하고 에버랜드에 가는 것도 주도하면서 활기찬 6학년 1학기를 보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퇴근해 집에 들어오니 딸이 엄마 앞에서 눈물을 한바가지 쏟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무슨 잘못을 해서 혼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2학기 개학 이후 그동안 친하게 지내온 3명의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이었습니다. 내용을 들어보니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째, 셋 중 한 명이 다른 두 친구의 험담을 할 때 덩달아 뒷담화를 했던 실수, 둘째, 과한 리더십을 발휘하다 보니 친구들로부터 각종 불만을 쌓아 왔던 것입니다.부모로서 아이가 따돌림을 당한 것은 매우 속상한 일이지만, 동시에 아주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대인관계스킬, 인성교육, 태도 등 여러 부분에 대해 딸아이와 약 한 시간 반 동안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일 당장 문제는 학교에서 함께 밥을 먹거나 화장실, 물 마시러 갈 친구가 없다는 점입니다. 혼자 다니자니 뻘쭘하고, 그 친구들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당황스럽고 애매해져 상황을 감당하기가 두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그 감정 때문에 걱정스러운 부분들을 다 지워줄게”라고 말했습니다.  종이에 걱정되는 부분을 적게 한 뒤, 10분 후 딸아이 방에 가서 내용을 가지고 약 20분 동안 두려운 감정을 EFT로 모두 지워주었습니다. 세션이 끝난 후 얼굴을 보니 좀전과 달리 웃음 짓는 얼굴로 환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딸에게 “지금 기분이 어때?” 하고 묻자, 자신의 마음을 잠시 살핀 뒤 웃으며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느껴져!”라고 대답했습니다.

 

어찌 보면 사춘기 시절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자녀 문제를 부모로서 너무 속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EFT로 단번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내일이 더 기대됩니다. ^^

 

출처: 최인원EFT센터 오픈채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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