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님은 군인으로 저의 책 '5분의 기적 EFT'를 읽고 휴가 중에 본원을 찾아왔습니다. 7년 전 중 3 무렵에 자고 일어났더니 눈 사이가 확 벌어진 것을 발견하고서는 너무 놀랐고 그 이후로는 도저히 다른 일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부도 되지 않아 대학도 가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이런 사실을 말했지만 어머니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그런 일이 어디 있니?'라고 나무라기만 하셨답니다.
첫 상담 시에는 맨 처음 놀랐던 그 기억에 대해서 EFT를 적용했고 40여분이 지나자 10(0-10척도)이나 되었던 부정적인 감정이 0으로 떨어져 완전히 편안해졌습니다. 과거에는 이 기억이 떠올라서 너무 괴로웠는데 이렇게 빨리 지워지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7년간 고생한 것이 억울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억울함을 다시 EFT로 지워주었고 '모든 고난에는 숨겨진 선물이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마음이 어떤 것을 만들수 있는지를 잘 경험한 것입니다. 이제 마음의 힘을 충분히 경험했으니 긍정적인 것을 마음으로 창조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는 말로 리프레이밍을 했습니다.
며칠 뒤 부대 복귀하는 당일 아침에 2회 상담 시에 그 동안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물었더니 컴플렉스 때문에 제대로 만나지도 못했던 친구를 이번에는 편하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하였습니다. 며칠 지나지는 않았지만 이미 이 분의 표정에서는 7년 간의 신체 콤플렉스가 이미 많이 사라져서, 처음에는 저를 잘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이 번에는 잘 쳐다보았습니다.
이렇게 사정상 짧은 상담을 했지만 불과 2회의 상담으로도 이분은 7년된 컴플렉스 문제가 팍팍 완화되고서 그 동안 꿈도 꾸지 못했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부대로 복귀하게 되어 저도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2008.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