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근에서 올라온 20대 후반의 대학생 사례입니다. 5 년 전에 군대를 가기 전에 사창가를 다녀왔는데 그 이후로 혹시나 에이즈에 걸리지 않았을까하는 두려움이 들어서 신문이나 티비에서 에이즈나 이와 유사한 병 심지어는 감기나 독감 이야기만 나와도 에이즈에 걸려 죽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이 학생은 이러한 두려움으로 신문이나 티비를 보기가 두렵고 몸에 조금만 변화가 생겨도 에이즈가 아닌가하는 두려움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혈액 검사는 해보았냐고 하니 검사 결과가 음성인데도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에이즈 공포증으로 무려 5년간이나 고생을 하고있다고 하였습니다.
처음 상담시에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이 주관적 고통지수로 얼마나 되냐고 물으니 10 이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이 무척 크지만....”으로 수용확언을 만들어서 EFT를 적용하니 5로 떨어졌습니다. 그 다음에는 리프레이밍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대화를 했습니다.
“사창가에 한 번 가서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얼마나 되죠?”
“아마 10%도 안되겠죠.”
“그럼 혈액 검사도 음성이니 에이즈에 걸릴 확률은 1%도 안 되겠네요. 그렇죠?”
“네!”
“자, 그럼 내 말을 따라하면서 타점을 두드리세요. 나는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1%도 안되지만 내 느낌상으로는 1이 절대로 99보다 크다. 누가 뭐라고 해도 1이 99보다 크다. 어쨌든 1이 99보다 크다. 1이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무지막지하게 크다. 하지만 이제 그런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이렇게 대화하면서 두드리니 이 대학생은 바로 웃음을 터뜨렸고 공포증이 바로 0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마지막 정리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해주었습니다.
“공포증도 하나의 능력입니다. 5 년 동안 엄청나게 고민하고 두려웠죠?! 만일 이렇게 에이즈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영어를 공부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렇죠. 영어의 달인이 되었겠죠. 두려움이든 신념이든 모두 마음의 힘이에요. 그 동안 마음의 힘을 엄청나게 느껴본 것이죠. 이제부터 긍적적인 것으로 마음의 내용물만 바꿔주면 완전히 새로운 성공적인 인생을 살거에요. 어떠세요?”
“정말 그렇군요. 이제 정말 원하는 대로 살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불과 20-30 여 분 만에 5 년간 괴롭히던 공포증이 사라져버렸습니다. EFT는 이렇게 종종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